아이 연고 사용 및 약 먹이는 법(feat. 약 보관법)

아이에게 귀약을 넣어줄 때는 귀 주변을 면봉으로 닦아 깨끗하게 해 준 다음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 귀가 위로 향한 자세에서 지시된 양을 귓속에 떨어뜨려줍니다. 귀에서 약이 흘러나오지 않게 5분 정도 머리를 옆으로 기울인 채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귀에 갑자기 차가운 약이 들어가면 약간 어지러울 수 있으니 약을 사용하기 전에 손에 쥐어 약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해 줍니다. 안약을 넣을 때는 먼저 아이의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고개를 젖힌 상태에서 위를 향해 눈을 뜨게 하고 아래쪽 눈꺼풀을 살며시 잡아당겨 약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게 하여 약을 퍼지게 해주어야 합니다.

 

피고 연고 사용시 주의할 점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옷을 껴입는 겨울철에 기저귀 발진에 걸리기 쉽습니다. 기저귀 발진은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데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칸디다균에 감염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가 났을 때는 우선 소독한 거즈로 상처부위를 눌러 지혈한 다음 연고를 발라줍니다. 상처가 커서 지혈이 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니 주의해야 합니다. 복합 연고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딱지가 앉기 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균의 번식이 활발해지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피부염이 있을 때는 시원한 물수건을 대주어 가려움증을 약화시킨 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염증을 약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를 바를 때는 연고가 뿌옇게 보일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적은 양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때는 알코올이 섞여있는 로션 타입으로 된 것으로 발라주어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약을 발랐음에도 계속 가렵다면 얼음찜질을 해줍니다.

 

아이 약먹이는 방법 7가지

첫 번째, 아이에게 강제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약을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는 달래면서 먹여야 합니다. 두 번째, 맛있는 것을 먹인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약을 먹일 때는 부모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약이 맛없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아이가 가루약을 못 먹을 때는 알약으로 바꾸거나 뻑뻑한 시럽은 물을 타서 묽게 해주어야 합니다. 네 번째, 정말 먹이기 힘들 때는 분유에 타서 먹이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타서 먹이면 나중에 아이가 분유를 먹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물약과 가루약을 함께 먹어야 하는 경우 따로따로 먹이는 것입니다. 가루약은 설탕물이나 주스에 먹이고 물약은 가루약을 먹고 나서 천천히 먹여주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약을 한꺼번에 먹는 것이 어려운 아이는 10분 간격으로 하나씩 먹여줍니다. 또 약을 먹이기 2~3분 전에 설탕물을 먹이면 약을 먹을 때 덜 토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부모의 손가락에 묻혀 빨게 하는 것입니다. 단, 부모는 약을 먹이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약 보관방법

약을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기밀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 약이 아깝다고 해서 두고두고 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약이 상할까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약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약 성분이 엉켜 침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해야 하며 약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가 약병 끝을 빨아먹을 경우 아이의 침이 묻어 약이 금방 상하게 되며 약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부루펜의 경우 뚜껑을 잘 닫아 시원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약이 물에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먹기 전에 잘 흔들어주어야 합니다. 부루펜 시럽은 완전 멸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처방받고 1주일이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장시간 보관할 경우 상할 수 있습니다. 연고는 튜브에 든 것은 개봉 후 6개월 통에 덜어 조제받은 경우에는 한 달까지 사용 가능하며 안약은 제대로 사용한 경우 한 달까지 사용 가능하며 1회용은 1회 사용 후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